"실망스러운 데뷔 전" 우버, 상장 첫날 주가 급락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5/13 [07:00]

"실망스러운 데뷔 전" 우버, 상장 첫날 주가 급락

황승환 | 입력 : 2019/05/13 [07:00]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설립 10년 만에 뉴욕증권거래소에 10일(현지시간) 상장한 우버의 데뷔 전이 실망스러운 첫날을 보냈다.

주당 45달러, 시가 총액 824억 달러(약 97조 600억 원)에서 시작했으나 7.6% 급락한 4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1,000억 달러(약 117조 8,000억 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우버는 페이스북, 알리바바 이후 기술 기업으로는 세 번째 규모의 기업 공개로 전 세계 언론이 주목했다. 미중 무역 협상, 우버 드라이버 파업, 경쟁 업체 리프트의 주가 급락 등 내외부 문제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의 경쟁 업체로 지난 3월 말 72달러에 상장했던 리프트 주가는 현재 30% 폭락한 상태다. 이를 의식해 우버는 공모가를 45달러로 낮췄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우버는 시장 확대를 위해 엄청난 자금을 지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적자 규모는 100억 달러(약 11조 7,800억 원) 이상으로 그동안 투자금으로 버텨왔다.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투자 비용이 감소하고 시장에 자리를 잡으면 빠르게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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