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마트폰 시장, 삼성·애플 뒷걸음질…'고속질주' 화웨이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5/02 [09:44]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삼성·애플 뒷걸음질…'고속질주' 화웨이

황승환 | 입력 : 2019/05/02 [09:44]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삐걱대는 5G와 폴더블폰으로 기대와 달리 불안한 출발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총 3억 1,080만 대가 출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3,270만 대에서 6.6%가 감소한 수치다. 

제조사별 출하량은 삼성, 애플의 부진 속에 화웨이가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1위 등극에 매우 근접했다. 7,190만 대를 출하한 삼성은 점유율(23.1%) 기준 1위를 지켰지만 출하량은 8.1% 감소했다. 애플은 3,640만 대를 출하 11.7% 점유율로 3위에 올랐고 전년대비 30.2% 출하량이 감소했다. 


화웨이는 5,910만 대를 출하하며 19%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주목할 점은 전년 대비 출하량이 50.3% 증가했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양강 구도였지만 현재는 삼성, 화웨이의 대결 구도로 바뀌고 있다. 

지난달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는 어렵겠지만 2020년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5위 경쟁은 샤오미, 비보, 오포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샤오미는 2,500만 대 출하, 8.0% 점유율로 4위에 올랐고 비보 2,310만 대 출하, 7.5% 점유율, 오포 2,310만 대 출하 7.4% 점유율 순으로 집계됐다. 비보와 오포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이지만 모회사 BBK 아래 있는 형제 브랜드이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벌 4위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스마트폰 시장 최대 관심사는 화웨이가 삼성을 뛰어넘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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