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퀄컴과 합의 대가는 최대 60억 달러…UBS증권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4/19 [16:05]

애플, 퀄컴과 합의 대가는 최대 60억 달러…UBS증권

이상우 | 입력 : 2019/04/19 [16:05]

애플이 퀄컴과 270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르는 '특허 전쟁'을 끝낸 대가로 최대 60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사가 공개하지 않은 합의금을 두고 UBS증권 티모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최소 50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서 최대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퀄컴 측에 지불하기로 합의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티모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퀄컴이 이번 합의로 주당 순이익이 2달러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한 것을 토대로 산출한 수치다. 애플이 아이폰 대당 8~9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지불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 대당 8~9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지급한다는 추측이 맞는다면, 특허 전쟁 이전보다 큰 폭의 인상이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윌리엄스는 대 퀄컴 재판에서 미연방거래위원회(FTC) 측에 대당 7.5달러를 지불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인상된 특허 사용료만 보면 뉴욕타임스의 평가처럼 퀄컴의 승리로 끝난 것 같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백기를 든 이유로는 5G 스마트폰 경쟁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퀄컴과 소송 중이던 애플은 인텔에서 5G 모뎀칩을 받아 5G 아이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텔의 칩 공급이 늦어져 5G폰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애플과 합의한 날 퀄컴 주가는 38% 상승했다. 2% 상승한 애플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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