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모바일 노트북" 2019년형 델 XPS 13 리뷰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4/02 [14:34]

"프리미엄 모바일 노트북" 2019년형 델 XPS 13 리뷰

이상우 | 입력 : 2019/04/02 [14:34]

2019년형 델 XPS 13은 13.3인치 4K 터치스크린을 갖추고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작다. 덕분에 더 작은 12인치 화면의 맥북과 크기가 비슷하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팬 크기, 배터리 용량, 메인보드 크기 등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얇게 만들수록 성능, 안정성은 데스크톱 PC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8세대 인텔 코어 칩이 탑재된 델 XPS 13을 리뷰했다.

2019년형 델 XPS 13은 302 x 199 x 11.6mm 크기에 무게는 1.23kg이다. 한 손으로 들기 부담 없다. 금속 덩어리를 이음새 없이 깎아 만드는 싱글 셸 바디 공법이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하나의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제작하는 싱글 셀 바디 공법은 탄소 섬유와 직조 유리 섬유 재질의 팜레스트와 결합돼 향상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키보드 중앙을 힘줘 눌렸을 때 확실히 받치는 힘이 충분히 견고하다.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메탈 본연의 색감과 단단한 감성도 장점이다. 또 옆 라인의 엣지 디자인으로 처리한 덕분에 세련되고 정교한 느낌도 좋다. 일단 내구성과 디자인 측면에서는 합격이다. 


8세대 인텔 코어 i7 칩


델 XPS 13 신형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쿼드코어 설계의 이 칩은 1kg 안팎의 모바일 노트북에서 쿼드코어 설계로 배터리 소비는 줄이되 게이밍 노트북, 데스크톱 PC에서나 돌아가던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되게 해준다. 리뷰 모델은 8세대 코어 i7-8565U 칩이 적용됐는데 코어 수가 7세대의 두 배인 4개다. 4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통해 최대 8개의 스레드를 수행한다. 당연히 멀티태스킹 실력이 향상됐다.


고성능 프로세서는 성능에 비례해 열을 발생시킨다. 델 XPS 13은 2개의 내부 쿨링 팬이 본체 바닥 면에서 빨아들이는 차가운 공기가 메인보드와 CPU 열을 식혀 뜨거워진 공기가 힌지의 환기구를 통해 배출되는 냉각 시스템을 갖춘다. 몸통과 바닥 사이의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돼 합리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낸드 메모리에 데이터가 기록되는 SSD는 HDD 같은 구형 장치에 비해 전송 속도, 지연 시간, 소음, 전력 소모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 델 XPS 13 신형은 최대 1TB 용량의 M.2 SSD가 탑재된다. 검지 크기의 이 작은 저장 장치는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드라이브로 일반적인 노트북에 내장된 것 중에는 가장 빠르다. SATA 기반 SSD와 확실한 성능 격차가 있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서 확인한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2673MB/s와 1388MB/s였다. 쉽게 말해 윈도우를 종료한 다음 다시 켜면 불과 몇 초 만에 윈도우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얇고 가볍게 만들다 보면 확장성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본체 왼쪽에는 도난 방지용 구멍 켄싱턴 락과 USB 타입C 단자 2개, 버튼이 달린 배터리 잔량 확인용 LED가 있다.


오른쪽에는 3.5mm 헤드폰 잭과 USB 타입C 단자, 마이크로SD 카드 리더가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리더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노트북에 옮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충전과 모니터 연결 동시에 

썬더볼트3 규격의 USB 타입C 단자는 정말 다양한 기능을 한다. 우선 초당 40기가바이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보낸다. 4K 영화 한 편을 약 30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또 본체 충전과 모니터 연결이 케이블 하나로 끝이다. 디스플레이 포트 단자를 갖춘 모니터를 델 XPS 13에 연결할 때 썬더볼트3 케이블만 챙기면 된다. 전원은 노트북 전원과 공유한다. 

디스플레이 옵션은 다양한데, 터치 기능이 없는 풀HD 화면부터 3840x2160 4K 터치스크린으로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하는 옵션도 있다. 4K 터치 패널은 10첨 터치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 4를 씌워 안전성도 확보했다. 화면 밝기는 400니트다. 


리뷰 모델은 4K 터치 화면이다. 초박형 베젤 덕분에 실제 노트북의 체감 크기는 12인치 맥북 수준이다. 선명도 측면에서도 확연히 체감되는 성능이 우수하다. 터치 조작은 손으로도 가능하지만 옵션인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면 더욱 섬세한 스케치 같은 작업도 된다.



6단 배열 자판은 2단계 밝기의 백라이트가 지원된다. 'F10' 키에 백라이트 온오프 기능이 할당돼 있다. 


키보드는 적당한 반발력을 갖춘 부드럽게 반응한다. 키 구성도 좋다. 타자 작업이나 편집할 때 홈, 엔드 키는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상당하다. 넓고 꽤 민첩한 반응성을 가진 트랙패드는 흡족할 수준의 터치 제스처 활용이 가능하다. 

전원 버튼에는 윈도우 잠금 해제 기능(윈도우 헬로)의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다. 윈도우 헬로는 암호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다. 윈도우 설정 로그인 옵션에서 윈도우 헬로를 설정할 수 있다. 

2019년형 델 XPS 13은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주는 모바일 노트북이다. 8세대 인텔 코어는 4K 인코딩 작업이 원활한 대부분의 작업에 차고 넘치는 성능을 갖춘다. 그러면서 노트북 고유의 장점인 휴대성도 지켜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바일 노트북을 원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권하고 싶다.


장점
  • 쿼드코어 설계의 8세대 인텔 코어 칩
  • 흠잡을 때 없는 고성능의 SSD
  • 밝고 선명한 4K 터치스크린

단점 
  •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
  • 제한적인 디스플레이 각도(180도 회전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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