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OS 개발 완료 "안드로이드 사용권 박탈 대비?"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3/15 [07:19]

화웨이, 자체 OS 개발 완료 "안드로이드 사용권 박탈 대비?"

황승환 | 입력 : 2019/03/15 [07:19]

"우리는 자체 운영체제를 준비했다. 만약 시스템(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우리는 준비된 플랜B를 실행에 옮길 것이다."

리차드 유 쳉동(Richard Yu Chengdong) 화웨이 모바일 부문 수석 부사장이 독일 언론 다이 웰트와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이 구글 안드로이드 사용을 차단할 경우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독자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 4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미 상무부가 화웨이, ZTE가 이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위반하고 거래했다는 이유로 7년간 미국 업체의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 25~30%가 미국 기업이 공급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타격이 예상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까지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화웨이는 미 상무부가 조사, 감시를 시작한 2012년부터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자체 운영체제 개발을 런정페이 회장 지시로 극비리에 진행해 왔다고 한다. 

참고 링크: 화웨이, 안드로이드 사용 못 할 때 대비한 자체 OS 개발

쳉동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만약을 대비한 수단을 갖췄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우리 제품은 파트너 업체의 운영체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고객도 원한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는 언제나 우리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