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거실" 2세대 LG올레드 TV 5가지 특징 정리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3/06 [15:17]

"미래의 거실" 2세대 LG올레드 TV 5가지 특징 정리

이상우 | 입력 : 2019/03/06 [15:17]

거실에 들어서자 매끄럽게 TV 화면이 올라오며 사용자 맞춤 콘텐츠가 자동 재생된다. 휴가지로 찜해둔 "시드니 현재 날씨 어때?" 물으니 "이번 주말 시드니 날씨는 화창합니다."라고 답한다. "시드니로 출발하는 주말 항공편 일정은 어때?" 연속된 질문에 차분하게 항공편을 알려준다. 
물론 항공편 정보만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약속 장소 근처 맛집도 잘 찾는다. 근처 10여 개의 맛집이 있고, 가장 맛있는 요리와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알려주는 비서다운 역할을 해낸다. TV 화면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니 안방과 거실 공기청정기가 작동된다. 홈보드에는 빨래 건조에 남은 시간도 표시된다.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입힌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 공개 현장에서 시연한 '미래의 거실'의 한 장면이다.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기본인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2종류의 2019년형 인공지능 TV 특징 5가지를 간추렸다. 

2세대 인공지능 칩 '알파9'


2019년형 인공지능 TV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2세대 '알파9' 칩이 탑재된다. 백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이 핵심인 이 칩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하는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준다.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은 "2세대 알파9 칩은 1세대보다 인공지능 학습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1세대는 현재 재생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화질 개선 방법을 찾는 하드웨어에 의존했다면 2세대는 이미 수백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학습돼 있어 좀 더 빠르게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세대 알파9 칩은 웹OS, 구글 어시스턴트는 물론 아마존, 애플 등인공지능 플랫폼 범위를 확대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알파9은 또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를 스스로 감지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의 밝기도 세밀하게 조절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밝기를 낮추고, 반대로 밝은 곳에서는 더 밝게 조절해 눈이 편안하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알파9은 사운드 기능을 향상시키는데도 역할을 한다. 2채널 음원을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화질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하고, 영화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

자체 발광 '올레드'

올레드와 QLED 어느 것이 우수한가? 권 본부장은 단호했다. "경쟁사 QLED TV는 백라이트를 따로 쓰는 LCD TV 일뿐이다. 퀀텀닷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야 'QLED'라 부를 수 있다." 자체 빛을 내는 올레드와 경쟁사 QLED TV는 플랫폼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권 본부장은 이어 "올레드는 LCD와 달리 별도의 광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어 명암비가 우수하고 시야각이 넓은 뛰어난 색표현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올레드 TV의 OLED 디스플레이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다. 각 픽셀이 자체 발광한다. 픽셀이 꺼지면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검은색이 기본이다. 이는 OLED TV가 무한대 명암비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이자, 화면 자체의 검은색이 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경쟁사 QLED TV는 컨텀닷(Quantum dot, 양자)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아주 작은 분자(퀀텀닷)는 빛을 비출 때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올레드와 조금 다르다. 이 퀀텀닷은 QLED TV를 구성하는 많은 층 중 하나를 형성하는 필름에 포함되어 있다. 즉, QLED TV는 LCD TV와 비교해 밝기와 색상을 향상시키는 퀀텀닷 층을 추가한 LCD TV다. 

홈보드


2019년형 인공지능 TV에서 주목되는 다른 특징은 집안 스마트 가전을 한눈에 보고 기능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홈보드'다. 예를 들면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공기청정기, 건조기, 냉장고 같은 8종류의 씽큐 가전을 TV 화면에서 관리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홈보드는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지원해 OCF 인증을 받은 타사 스마트 홈 제품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노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는 나노셀이라는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하는데 어느 각도서나 정확한 컬러와 선명한 화질 표현이 강점이다. 화면 뒤쪽 전체에 LED를 촘촘하게 배치하고 각각의 LED 광원을 정교하게 제어해 명암비도 높였다. 화면 테두리를 줄인 몰입감 높은 디자인도 강점이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7' 칩이 탑재돼 인공지능 화질과 사운드 같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도 적용했다. 

모델과 가격

2019년형 LG 올레드 TV는 9개의 세부 모델(77W9W, 65W9W, 65/55E9, 77/65/55C9, 65/55B9)로 나뉘고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작년보다 최대 30% 낮췄다. 55인치는 270만 원~310만 원, 65인치는 520만 원~890만 원, 77인치는 1,200만 원~1,800만 원대다.
슈퍼 울트라HD TV 가격도 작년보다 20%가량 내렸다. 75인치는 550만 원, 65인치가 249만 원~299만 원, 55인치는 169만 원~199만 원이다. 

롤러블 올레드TV


지난 1월 CES 2019에서 공개되며 사람들의 주목을 끈 롤러블 올레드 TV(65R9) 출시 시기도 확정됐다. 권 본부장은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롤러블 TV 가격이 4000만 원대에서 정해질 거라는 예상에 대해선 "유통 업체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도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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