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 본부장 "5G폰으로 재도약할 것"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2/18 [17:31]

LG전자 권봉석 본부장 "5G폰으로 재도약할 것"

이상우 | 입력 : 2019/02/18 [17:31]
"5G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배터리 수명과 발열 등 기존 스마트폰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지난 1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환경은 2분기부터 5G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면서 "2분기 5G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LG V50 씽큐 5G'를 먼저 출시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하반기 보급형 브랜드에도 5G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V 시리즈를 5G에 최적화하고 4G 프리미엄 중심의 G 시리즈와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박람회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LG V50 씽큐 5G'와 4G폰 'LG G8 씽큐'를 동시 공개한다. 

LG전자의 첫 5G폰인 LG V50 씽큐 5G는 듀얼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두 개 화면이 이어진 접히는 폰이다. 권사장은 5G 스마트폰이 LG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 5G와 4G 시장이 어떻게 나뉘는지가 중요하다."며 "만약 5G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보급형 모델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프리미엄 4G를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고객이 제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국, 북미 등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작년 8월 북미 5G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발 빠른 준비는 높은 제품 완성도로 이어졌다. LG V50 씽큐 5G는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길수 있도록 최신 CPU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처리 속도를 높였다. 빠른 속도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배터리 용량도 V40 씽큐 대비 20% 이상 늘렸다. 대용량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여러 개 즐겨도 발열이 없도록 진화된 발열 완화장치가 탑재된다.

권 사장은 "3~4월 초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유럽과 일본, 호주에서 하반기엔 러시아까지 5G 스마트폰 출시 지역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V50 씽큐 5G 가격은 1,000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LG V50 씽큐는 역대 LG 스마트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면서 "상반기 5G폰은 미국 기준 1,000달러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본다. 통신사업자들은 5G 시장 확대를 위해서 누가 먼저 1,000달러 이하로 내느냐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한편, 권 사장은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냈다. 그는 "새로운 폼팩터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시장 수요는 70~100만 대로 추산된다. 폴더블이나 롤러블 기술 모두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이 최우선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우리도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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