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독형 뉴스 서비스 "수익 배분 삐거덕"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2/13 [15:31]

애플 구독형 뉴스 서비스 "수익 배분 삐거덕"

황승환 | 입력 : 2019/02/13 [15:31]

‘뉴스판 넷플릭스(Netflix for news)’를 표방한 애플의 구독형 뉴스 서비스가 출발 전부터 시끄럽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구독형 뉴스 서비스는 수익 배분 등 몇몇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언론사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날 버즈피드는 애플이 3월 25일 애플 파크내 스티브잡스 극장(Steve Jobs Theatre)에서 ‘구독형 뉴스 서비스’에 중점을 둔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핵심은 구독형 뉴스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즈피드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독형 뉴스 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구독료는 월 10달러가 유력하다. 애플이 절반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사용자가 콘텐츠 소비에 쓴 시간에 따라 각 매체에 지급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수익 분배는 익히 알고 있듯이 애플 30%, 개발자 70%로 시작한다. 구독형 뉴스 서비스의 경우 1년이 지나면 애플 몫은 15%로 줄어든다. 현재 대형 언론사는 독립 앱 형태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월 10달러, 뉴욕 타임스는 월 15달러, 월스트리트저널은 월 39달러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정한 수익 배분은 언론사 입장에서 수긍이 어렵다.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발은 당연하다. 

또 독립 앱으로 운영 시 구독자 정보를 확보할 수 있지만 애플 구독형 뉴스 서비스에 참여할 경우 구독자 정보는 애플의 독점이다. 이 같은 문제에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는 계약을 맺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과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도로 입장을 표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