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발표, 아이폰은 '침울' 애플워치는 '상쾌'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1/30 [11:46]

애플 실적 발표, 아이폰은 '침울' 애플워치는 '상쾌'

이상우 | 입력 : 2019/01/30 [11:46]

아이폰XS 판매 부진에 글로벌 점유율도 줄어들었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2019년 1분기(2018년 10~1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1분기 매출 843억 1000만 달러(약 94조 2585억 원), 순이익 199억 7000만 달러(약 22조 3264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0.5% 줄었다. 전년 동기 611억 달러(약 68조 2914억 원)에서 520억 달러(약 58조 원)으로 15% 급감한 아이폰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애플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약 2117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작년 11월보다는 13%,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안방에서도 11월 49%에서 47%로, 중국에서는 15%에서 8%로 시장점유율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 매출은 68억 달러(7조 5,983억 원)의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4억 달러(약 8조 2,687억 원)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또한 58억 달러(약 6조 4,809억 원)에서 17% 증가한 67억 달러(약 7조 4,865억 원)으로 상승했다. 애플워치가 포함된 홈, 액세서리 매출의 경우 55억 달러(6조 1,457억 원)에서 33% 증가한 73억 달러(약 8조 1,57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서비스 분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9억 달러(약 12조 원)로 애플에 따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아이폰을 뺀 하드웨어 및 서비스 매출이 고른 성적을 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의 침체가 도드라진다. 아이폰 점유율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 180억 달러(20조 1,168억 원)에서 132억 달러(14조 7,536억 원)로 대폭 하락세다. 유럽 지역도 211억 달러(23조 5,834억 원)에서 204억 달러(22조 8,010억 원)로 감소했고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일본의 경우 72억 달러(8조 488억 원)에서 69억 달러(7조 7,135억 원)로 감소했다. 

애플은 2019년 2분기(1-3월) 매출은 550억~590억 달러(약 61조~66조 원)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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