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EO "中정부 고객 정보 요청시 거절, 앞으로도 그럴 것"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1/16 [14:18]

화웨이 CEO "中정부 고객 정보 요청시 거절, 앞으로도 그럴 것"

황승환 | 입력 : 2019/01/16 [14:18]

런정페이 화웨이 설립자 겸 CEO15(현지시가) 중국 심천 본사에서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파이낸셜 타임즈 등 주요 외신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악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통신 장비의 보안 위협 문제와 캐나다에서 멍 완저우 CFO 체포, 폴란드 직원의 간첩 혐의 체포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런정페이 CEO가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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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의 런정페이는 1978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고 인민 해방군 정보 장교 출신으로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협력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세계에 깔려 있는 화웨이 통신 장비를 이용해 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미국을 중심으로 제기됐고, 관련 우방국에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런정페이 CEO나는 나의 나라를 사랑하고 공산당을 지지하지만 세상에 위협이 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부적절한 정부의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 나는 고객과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것이고 화웨이는 부적절한 요청에는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얼마 전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CFO는 런정페이의 딸이기도 하다. 당시 미국 수사 당국의 요청으로 체포됐고 미국 정보 당국은 화웨이 장비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우방국에게 까지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화웨이, ZTE 등의 중국 업체가 만든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런정페이 CEO는 트럼프의 과감한 세금 정책은 미국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치켜 세웠다. 관계 개선을 위한 제스처다.

런정페이 CEO 2019년이 어려운 해로 매출을 전년 대비 20%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2018년 총 결산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1,000억 달러를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목표 매출은 1,250억 달러로 설정했다. 당면한 국제 시장에서의 어려움으로 매출 성장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또 다른 중국의 통신 장비 업체 ZTE는 미국의 제재로 주가 폭락과 사업 주요 부문에 치명상을 입은 것에 대한 질문에 런정페이 CEO화웨이는 연구 개발에 꾸준히 큰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ZTE와는 다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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