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과 혜택을 받았다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5/31 [09:00]

화웨이, 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과 혜택을 받았다

황승환 | 입력 : 2019/05/31 [09:00]

화웨이가 지난 10년 동안 11억 위안(1,89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고 캠퍼스, 직원 아파트 부지에 대한 특혜와 은행 대출 특혜를 받았다고 AFP 통신이 30(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 중국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며 화웨이를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는 민간 기업이며 중국 정부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AFP 통신이 화웨이 재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금 11억 위한(1,89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 지원은 다른 국가에서도 흔한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특혜로 의심되는 부분은 따로 있다. 중국 동관시에 화웨이는 유럽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새로운 본사 캠퍼스를 지었다. 이곳은 정부 소유의 연구 단지 부지로 화웨이가 127헥타르를 받았고 주변 2만 명의 직원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 건설을 위한 부지까지 제공받으며 약 165억 위안(28,300억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었다.

 

화웨이는 중국개발은행(CDB)과 계약을 통해 자사 통신 장비를 구입하는 업체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개발은행 대변인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통신 회사는 화웨이 장비 구입에 대해 낮은 이율과 2년간 원금 지불 유예 조건으로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5억 달러(5,900억 원) 대출을 받았다. 이런 파격적인 조건은 특혜라고 할 수 있다.

 

AFP 통신을 화웨이 관련 중국 정부가 다양하고 막대한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화웨이 통신 장비가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화웨이를 키우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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