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CC 구버전 사용하면 '저작권 침해'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5/15 [09:48]

어도비CC 구버전 사용하면 '저작권 침해'

황승환 | 입력 : 2019/05/15 [09:48]

어도비가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오디션, 라이트룸 등 어도비CC 사용자 대상의 구버전 사용 시 제3자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경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맥루머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동안 어도비CC 사용자들은 최신부터 구 버전까지 다양한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지난주 갑작스레 어도비가 구 버전을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추가 조치로 구 버전을 계속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경고 메일까지 보내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도비는 성명서에서 “불행하게도 오래된 버전을 계속 사용하거나 배포하는 고객은 제3자 저작권 침해에 직면할 수 있다.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우려로 제3자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가 없다.”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상황은 돌비(Dolby)와 진행 중인 소송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돌비는 어도비를 상대로 라이선스 비용과 관련한 소송을 시작했다. 어도비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돌비의 특허 기술이 사용되고 있고 여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양측이 오래전 체결했다. 이전 계약 내용은 디스크 판매량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돼 있는데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판매량 집계가 모호해졌고 이것이 쟁점이 되고 있다. 돌비는 정확한 판매량을 위해 자료를 요청했는데 어도비 측이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최신 버전에서 돌비 기술이 제거됐거나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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