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백도어?" 화웨이 측 기술적 실수, 이미 해결 해명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5/02 [14:49]

"공유기 백도어?" 화웨이 측 기술적 실수, 이미 해결 해명

황승환 | 입력 : 2019/05/02 [14:49]

미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 장비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2011년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이 화웨이 공유기에 대한 백도어 문제를 지적했고 화웨이 측에 수정 요청을 했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다폰 내부 보안 점검 문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가정용 공유기에 네트워크에 무단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숨겨진 '백도어'가 발견됐고 제거 요청을 했다. 화웨이는 수정 후 문제를 해결했다고 통보했지만 추가 보안 테스트 결과 일부 취약점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화웨이 대변인은 백도어가 아닌 기술적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백도어는 보안을 우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숨겨진 통로를 뜻하지만 당시 문제는 기술적 실수로 곧바로 해결했고 이후 보다폰에서도 추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여전히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의 보안 결함, 백도어 등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군, 정보기관에서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었다. 하지만 정부 기관과 협업, 자금 지원은 대형 기업에서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정보 유출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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