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키보드 수리 최우선 처리' 지침 하달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4/24 [10:59]

애플, '맥북 키보드 수리 최우선 처리' 지침 하달

황승환 | 입력 : 2019/04/24 [10:59]
애플이 애플 스토어 직원들에게 맥북, 맥북 프로 키보드 수리를 다음 날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지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맥루머스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전까지 맥북 키보드 수리는 부품 재고 부족, 외부 수리 등을 이유로 3~5일이 걸렸지만 우선 처리를 위해 추가 부품을 각 애플 스토어에 보냈다. 긴 처리 시간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던 맥북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애플은 이번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신형 맥북에 적용된 나비식 키보드와 관련해 이어지고 있는 사용자 불만과 수차례 집단 소송에 사용자 불만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 


얇은 디자인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나비식 키보드 문제는 지난 2018년 6월 처음 제기됐다. 특정 키가 간헐적, 지속적으로 입력되지 않거나 중복 입력되는 현상 또는 끈적거리거나 걸린 듯한 증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집단 소송까지 이어지자 애플은 설계상 문제임을 인정하고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했었다. 

이후 3세대 나비식 키보드에는 얇은 실리콘 막을 덮어 외부 이물질 유입을 막도록 했는데 그럼에도 일부 사용자는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3월 애플 대변인은 "소수의 사용자가 3세대 나비식 키보드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새로운 키보드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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