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강화 나선 엔비디아…'8조원' 멜라녹스 인수 임박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3/11 [11:06]

데이터 센터 강화 나선 엔비디아…'8조원' 멜라녹스 인수 임박

황승환 | 입력 : 2019/03/11 [11:06]

그래픽 카드 제조사 엔비디아가 네트워킹 칩 제조사인 멜라녹스(Mellanox)를 현금 70억 달러(약 7조 9,590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1999년 설립된 멜라녹스는 이스라엘 요크님,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800명가량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데이터 서버, 스토리지 및 하이퍼 컨버전스 인프라를 위한 엔드드투엔드 이더넷, 인피니밴드 솔루션 관련 칩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용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전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멜라녹스 기술은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멜라녹스 인수에 눈독을 들인 기업은 꽤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자일링스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지난해 연말부터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대형 IT 기업을 고객사로 늘려 가고 있는 멜라녹스는 지난해 매출이 26%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 1,370억 원)을 넘겼다. 기업가치는 59억 달러(약 6조 7,080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는 인텔이 제시한 금액보다 10%가량을 더한 70억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월요일 인수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수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 중국 시장 감소로 올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데이터 센터 관련 수익이 전체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도에 대해 엔비디아, 인텔, 멜라녹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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