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스위프트 5 리뷰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모바일 노트북"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3/08 [14:02]

에이서 스위프트 5 리뷰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모바일 노트북"

이상우 | 입력 : 2019/03/08 [14:02]
에이서 스위프트 5는 가벼운 디자인에 8세대 인텔 코어 i5 칩이 탑재된 모바일 노트북이다. 여기에 또 다른 장점 한 가지를 더했다. 다름 아닌 '180도 회전 터치스크린'이다.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해서 앱을 탐색하고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80도 회전의 바닥과 밀착되는 이 터치스크린은 생산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좋은 '선택지'가 된다.

디자인


크기는 358 x 230 x 15.9mm, 무게는 980g이다. 15.6인치 커다란 화면을 갖고도 1Kg 미만의 휴대성이 인상적이다. 에이서의 보급형 모델인 아스파이어 5보다 얇고 가볍다. 아스파이어5의 무게는 1.6kg이 조금 넘고, 두께는 17mm가 넘는다.


스위프트5는 튼튼한 메탈 소재 마감, 스위프트 로고가 새겨진 은색 힌지가 특징이다. 이 힌지는 180도 회전한다. 평평하게 될 정도로 화면을 젖힐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투인원 노트북처럼 완전하게 접히지는 않는다.


스위프트5는 보급형 노트북에는 없는 주목되는 2가지 특징이 발견된다. 우선 본체 충전 기능을 하는 USB 타입C 단자다. USB 타입C 단자는 USB-파워 딜리버리(USB-Power Delivery)를 이용한 충전뿐만 아니라 옵션 젠더를 이용하면 외부 모니터 연결 기능도 한다. 이처럼 전통적인 배럴 충전기와 USB 타입C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에이서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삼성 노트북펜S 충전기로 스위프트5를 구동해 보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에이서 스위프트5는 얇지만 인터페이스 확장에 인색하지 않다. USB 타입C 단자 옆에 2개의 풀 사이즈 USB 3.0 단자와 1.4 규격의 HDMI 단자가 있다. USB 3.0 단자는 노트북 본체 전원이 꺼져있을 때에도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디바이스 충전이 가능하다. 


본체 오른쪽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컨싱턴락 홀과 헤드폰용 아날로그 잭이 있다. 


자판 오른쪽 아래 작은 홈은 윈도우 헬로 지원 지문인식 센서다. 손가락을 여러 번 갖다 대야 겨우 지문을 인식하던 답답한 구형이 아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볼 수 있는 최신 패드형 지문 센서다.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10 사용자가 지문으로 화면 잠금 해제가 되는 암호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이며 안전하다.


윈도우 계정 설정 로그인 옵션에서 윈도우 헬로를 설정할 수 있다. 지문을 스캔하는 과정이 완료되면 지문을 스캔하는 아주 직관적인 방법으로 윈도우 로그인이 된다. 언제든지 지문을 삭제하거나 추가 지문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광택 자판은 다소 싸구려 느낌이 들어도 키감까지 싸구려는 아니다. 탄력이 있고 충분히 널찍한 팜레스트는 손목에 전달되는 스트레스를 줄인다. 중간 크기인 트랙패드는 중심에서 조금 왼쪽에 있다. 자판 오른쪽 숫자 키패드 때문이다. 클릭이 조금 뻑뻑한 느낌의 이 트랙패드는 그렇지만 손가락을 하나부터 세 개까지 자유롭게 사용해서 앱을 탐색하고,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일상적이고 반복된 작업의 속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


스위프트5를 뒤집으면 스피커를 발견할 수 있다. 오디오 경험을 개선하는 돌비 기술을 입힌 이 스피커는 베이스가 생각만큼 풍성하지 않다. 볼륨을 최대로 하면 꽤 큰 소리를 내지만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다면 헤드폰 사용을 권한다. 


스위프트5 화면 상단 베젤에는 일상적인 화상 채팅에 이용할 수 있는 HD급 웹캠이 장착되어 있다. 직전 모델에서 절반 가량 얇아진 배젤이 인상적인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선명하지만 밝기는 어둡다. 야외나 강한 햇빛 아래에서 사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IPS 패널이라 시야각은 크게 불만이 없다. 옆에서 또 위나 아래에서 볼 때도 색상 변조가 거의 없다.

벤치마크


리뷰한 스위프트5는 'SF515-51T i5' 모델이다. CPU는 8세대 인텔 코어 i5-8265 칩이고 메모리는 8GB, HDD 대신 256GB SSD가 장착돼 있다. 최첨단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연결의 M.2 SSD는 운영체제와 게임 같은 즉각적인 로딩 환경에 유리하다. 또 메모리도 많아 여러 프로그램이나 브라우저 탭을 실행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CPU 내장 통합 그래픽은 3D 게임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첫 번째 테스트는 시네벤치 R15다. 3D 모델링 렌더링으로 순수 CPU 성능 측정에 알맞다. 에이서 스위프트 5는 쿼드 코어의 i7-8550U 칩이 탑재된 투인원 노트북과 비견되는 인상적인 성능을 보인다. 501점을 기록해 비교 제품과 비교하면 약 10% 느리다. 직전 세대 듀얼코어 코어 i5 칩보다 멀티스레드 앱에서 훨씬 뛰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장 장치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측정하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서 진행된 순차 읽기, 쓰시 성능 테스트에서 스위프트5의 SSD는 각각 1634MB/s, 819MB/s가 나왔다. 더기어가 과거 테스트했던 연결 방식이 같은 NVMe SSD보다 느린 성능이다. 그러나 윈도우10 부팅에 5초 내외로 빨랐고 멀티태스킹 작업도 잘 수행했다. 


콘텐츠 생산, 모바일, 가정과 사무 환경에서 PC의 전반적인 성능 판단에 최적화된 PC마크 8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는 평범했다. 이 벤치마크는 사전 설치된 오피스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를 사용해 생산성에 따른 배터리 테스트를 수행한다. 에이서 스위프트5는 4시간 34분 동안 견뎠다. 이때 남은 배터리 잔량은 19%를 가리켰다. 이 배터리 수명 벤치마크가 노트북 최고 성능이 지속되도록 프로세서 부하를 높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최소 반나절은 어댑터 없이 쓸 수 있다.

결론


에이서 스위프트5는 인상적인 쿼드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은 비교적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 불만이 있다면 기대하는 것만큼 얇지 않고 어두운 화면뿐이다. 정리하자면, 스위프트5는 올해 출시된 여러 모바일 노트북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선택지 중 하나다. 


장점
  • 인상적인 8세대 인텔 코어 i5 칩
  • 980g의 주목되는 휴대성
  • 윈도우 헬로 지문 인식 센서

단점
  • 어두운 화면
  • 아쉬운 배터리 수명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