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자율주행차 '판' 새로 짠다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3/01 [08:47]

벤츠·BMW, 자율주행차 '판' 새로 짠다

황승환 | 입력 : 2019/03/01 [08:47]

벤츠 모회사 다임러와 BMW가 28일(현지시간)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간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된 레벨4 자율주행기술을 목표로 기술, 시간, 자금을 공동 부담하는 자율주행차 시장 판도를 흔들 협력 시스템이다.

우선 양사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속도로 자율주행, 자율주차 기능 등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추후 도심 자율주행기술 개발도 논의할 예정이다.

BMW는 인텔 자율주행기술 자회사 모빌아이,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다임러는 세계 1위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와 손잡았다. 자율주행기술은 100년의 노하우를 축적한 자동차 업계에서도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 사이에 공동 개발 파트너십 체결 바람이 부는 이유다. 혼다는 GM과 손을 잡았고 폭스바겐은 포드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보다 한 주 앞서 다임러와 BMW는 전기 자동차 관련 서비스 개선 및 개발을 위한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 규모의 합작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승차 공유, 충전 인프라 구축, 주차, 복합 운송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BMW 측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두 업계 리더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기로 했다. 양사의 전문 기술을 결합하면 기술 혁신이 강화되고 기술 보급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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