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핸즈온 "완성 단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2/22 [17:27]

갤럭시 S10 핸즈온 "완성 단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이상우 | 입력 : 2019/02/22 [17:27]
10주년 갤럭시 S10이 공개된 지난 21일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갤럭시 S10과 S10 플러스, S10e 3종류의 새 갤럭시폰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광활한 풍경 사진,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 단체 사진 촬영에 강점인 초광각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 같은 갤럭시 S10 시리즈의 새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다. 영상으로 봤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체험에서 느낀 인상적인 특징 3가지를 꼽았다.

완성 단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 갤럭시 S10


▲ 갤럭시 S10e


우선 화면을 끄면 갤럭시 S10은 전작 갤럭시 S9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 멀리서 보면 화면이 큰 갤럭시 S10 플러스와 차이점도 금방 알아채기 어렵다. 갤럭시 S10e도 마찬가지. 갤럭시 S10, S10 플러스와 아주 비슷해서 제품 사진을 정리할 때 헷갈릴 정도다. 삼성은 엣지 화면의 갤럭시 S10과 플러스, 평평한 플랫 화면을 쓴 S10e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오른쪽 상단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을 뚫은 이 디스플레이는 전면을 화면으로 채우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한다.


전면에서 S10 플러스와 2종류의 다른 갤럭시의 차이는 카메라 구멍의 너비다. S10 플러스는 유일하게 듀얼 카메라가 지원돼 더 눈에 띈다. 배경을 흐리게 하고 인물 사진 촬영에 효과적인 3D 심도 인식 렌즈가 추가돼서다. 사실 이 듀얼 전면 카메라는 S10 플러스를 선택하는 가장 결정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 화면 크기가 같은 갤럭시 S10e와 아이폰XS 비교


갤럭시 S10과 S10 플러스는 19:9 화면비에 동일한 WQHD 디스플레이, 후면 1,6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내세운 같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 8GB 메모리, 저장 공간 128GB, 엑시노스 9820 칩이 탑재된다. 갤럭시 S10e는 5.8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풀HD다. 
 
  • S10 : 6.1인치, 해상도 3040×1440(550ppi) 
  • S10 플러스 : 6.4인치, 해상도 3040×1440(522ppi) 
  • S10e : 5.8인치, 해상도 2280×1080(438ppi) 

▲ 갤럭시 S10 플러스


갤럭시 S10은 물론 S10 플러스를 쥐었을 때 불편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6.4인치 대화면을 감싼 베젤리스 디자인이 휴대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만들었다. 갤럭시 S8부터 채택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화면과 본체 비율이 90%를 넘으면서 이제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가벼워진 무게도 휴대성을 높이는데 한몫한다. 갤럭시 S10은 157g, S10 플러스는 175g이다. S10 플러스는 화면 크기가 같은 갤럭시 노트9이 201g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6g 줄어든 셈이다. S10e는 150g이다. 

▲ 갤럭시 S10 플러스 뒷면 트리플 카메라


뒷면은 트리플 또는 듀얼 카메라가 가로로 줄지은 간결한 느낌이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가 탑재되면서 후면 지문센서가 삭제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눈 깜짝할 사이,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삼성은 후면 지문센서를 없애고 대신 디스플레이 밑에 지문센서를 넣었다. 화면 아래 자리 잡은 센서가 초음파로 작동되는 지문센서는 0.5초나 걸렸을까. 손가락을 갖다 대자 곧바로 화면 잠금이 해제됐다. 직전 모델의 후면 물리 지문센서만큼 '쿨'하게 동작했다. 


'설정→지문 잠금 해제' 항목에서 10여 차례 지문을 댔다 떼었다 반복하면 활성화된다.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그러나 갤럭시 S10e에는 빠졌다. S10e는 지문센서를 오른쪽 전원 버튼에 통합시켰다. 갤럭시 S10 시리즈의 가장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S10e는 애플 아이폰XR 대응 모델이라는 생각이다. 가격도 비슷하다. 화면 해상도도 그렇다. e는 ‘essential(필수적)’의 줄임말로 꼭 필요한 기능을 압축해 담았다는 의미다. 

아이폰도 '무선 배터리 공유'


사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갤럭시 S10이 보조 배터리가 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다. 실제 기대했던 것처럼 쉽고 편안하게 작동됐다. 상단 표시줄을 슬쩍해 나타나는 '무선 배터리 공유' 탭 한 번으로 S10이 무선 충전 패드로 전환해 Qi 규격의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S10e에 적용됐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무튼 기능을 켜고 아이폰XS를 올리자마자 충전 표시가 뜨고 곧바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모씽 '원UI'

▲ 원UI의 새로운 멀티태스킹 화면


갤럭시 S10 시리즈에는 삼성의 새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UI(One UI)'가 적용돼 있다. 안드로이드 9에 삼성이 만든 인터페이스를 덧씌운 것이지만, 이전의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와 다른 직관적인 제스처, 탐색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원UI는 크게 '보는 영역'과 '조작 영역'이라는 새로운 두 가지 상호작용에 중점을 뒀다. 한 손으로 콘텐츠를 조작하기가 더 쉽다. 하드웨어 평준화가 진행된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서 원UI는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갤럭시 S10 시리즈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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