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의 새 수익원 '노키아',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가장 많이 늘려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2/11 [10:53]

폭스콘의 새 수익원 '노키아',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가장 많이 늘려

이상우 | 입력 : 2019/02/11 [10:53]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아이폰 조립 전문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 자회사 FIH 모바일이 6%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HMD 글로벌의 노키아 스마트폰 제조다. HMD 글로벌은 노키아가 매각한 노키아 브랜드 라이선스를 되찾아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했다. HMD 글로벌은 2026년까지 노키아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당분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HMD 글로벌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지난해 상위 10개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이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를 보면 노키아 브랜드 스마트폰의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약 1500만 대에 달한다. 2017년 출하량인 500만 대보다 175% 급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 제조사들의 급성장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HMD 글로벌 몫은 1.5%로 예상됐다. 2017년 0.4%, 2018년 1.4%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저가 모델 '노키아 8.1'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간 것이다.

노키아 8.1은 511달러(약 57만 원) 짜리 보급형 모델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보급형 스마트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원이 탑재돼 배터리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HDR10 지원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카메라 성능도 갖춘다. 


신제품 '노키아 9' 출시를 앞둔 HMD 글로벌은 현재 북미와 중국, 인도, 러시아 지역 진출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서 공개 예정의 노키아 9은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가격은 아이폰보다 저렴하다. 

한편, 폭스콘 산하 FIH 모바일은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3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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