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 스마트폰 시장 14% 감소…화웨이 1위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1/29 [17:10]

2018 중국 스마트폰 시장 14% 감소…화웨이 1위

이상우 | 입력 : 2019/01/29 [17:10]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팀 쿡 애플 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침체가 애플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널리스(Canalys)는 작년 한해 중국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 회사의 자료를 보면 2018년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도에 이은 두 번째 출하량 감소다.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급성장하며 미국을 제치고 가장 스마트폰 소비가 많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출하량은 3억 9600만 대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화웨이와 비보는 출하량 기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오포와 샤오미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삼성과 애플을 앞선 2위, 4위에 올랐다. 중국 제조사들의 강세는 여전하다. 상위 그룹에 오른 해외 기업은 5위의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상위 5개사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원인은 성능의 상향 평준화와 갈수록 길어지는 업그레이드 주기로 요약된다. 아이폰XS, 갤럭시 노트9 같은 주목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더라도 시장 활성화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고 '반짝 효과'에 머무르는 이유다. 2017년 2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내 성장 둔화와 맞물리면서 구매력이 급격하게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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