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17 핸즈온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1/18 [08:37]

LG그램 17 핸즈온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

이상우 | 입력 : 2019/01/18 [08:37]

LG그램 17은 17인치 대화면을 갖는 가볍고 오래가는 노트북으로 요약된다. LG그램 시리즈의 초경량, 올데이 배터리, 유연한 내구성과 확장성 4가지 강점을 유지하되 더 커진 화면으로 발생될 수 있는 단점은 최소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으로 기네스 협회가 인정한 LG그램 17을 현장에서 살펴봤다.


1340g(그램)


우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LG그램 17의 핵심은 무게다. 15.6인치 내지 17인치 경쟁 제품 대다수는 1.5kg이 넘지만 그러나 이 제품은 1,306g(실측치)이다. 아마 LG그램 17보다 더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17인치 노트북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판매 중인 약 150종의 17인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고 세계 기네스 협회에서 인증했다.
17.4mm인 LG그램 17의 메탈 마그네슘(LG전자는 충격, 고온저온 및 진동에 대해 미국방성 등급의 내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은 HP 스펙터 x360 같은 초경량 노트북보다 살짝 두껍지만 여전히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크기다. LG그램 17은 17인치 디스플레이인 반면 HP 스펙터 x360은 13.3인치다.


오래가는 배터리
물론, LG그램 17의 300g 정도의 전원 어댑터도 고려해야 한다. 이것까지 합치면 LG그램 17의 총 무게는 1.6kg 정도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너무 훌륭해서 외출 시에는 전원 어댑터를 집에 두고 다닐 만하다. LG그램 17은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72Wh(와트아워) 대용량 배터리를 갖춰 완전히 충전했을 때 LG전자에 따르면 19.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직전 15.6인치 LG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인터넷 서핑 같은 실제 작업을 반복 시뮬레이션하는 더기어 벤치마크에서 7.2시간 지속됐다. LG그램 17은 50분 사용 10분 쉬는 사용 패턴에서 사실상 반나절 연속 작동을 기대할 수 있다.


17인치 WQXGA 해상도


LG그램 17의 17인치 WQXGA(2560x1600) 화면은 인치당 픽셀수를 의미하는 PPI 값이 풀HD보다 40%가량 향상된 178이다. 풀HD 화면의 초경량 노트북보다 향상된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sRGB 96% 수준의 IPS 디스플레이는 컴컴한 극장 로비에서도 색이 선명하고 시야각도 꽤 넓다. 화면 주변 테두리도 얇다. 17인치 화면을 둘러싼 1cm 미만 테두리는 본체 크기를 줄이는 효과와 스마트폰처럼 거슬림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썬더볼트3와 충분한 단자


또, 충분한 단자를 지원한다. 왼쪽에는 충전 단자, USB 3.1 단자, HDMI, 충전과 함께 USB 타입C 모양의 썬더볼트3 단자가 탑재돼 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특징은 썬더볼트3 단자다.


LG그램 17에 전문 게이밍 기능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0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3 단자와 연결된 지포스 1060 외장 그래팍 카드는 CPU는 강력하지만 GPU가 역한 LG그램 17을 배틀그라운드를 돌릴 수 있는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만들어 준다. 현장에서 시연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서 5~60프레임이 줄곧 유지됐다.


오른쪽에는 켄싱턴 잠금 슬롯, 2개의 USB 3.1 단자, 헤드셋 단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다. 


지문인식 센서


숫자 키패드 포함된 키보드는 나쁘지 않다. 키 거리와 키의 크기가 적절하다.


전원 버튼에는 윈도우 헬로를 지원하는 지문인식 센서를 넣어 빠른 윈도우 로그인이 된다. 윈도우 헬로는 사용자 지문으로 윈도우10 로그인을 인증하는 생체 인식 기술이다. 암호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다. 사용자는 윈도우10 로그인 옵션에서 윈도우 헬로를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V40처럼 여러 번 지문을 스캔해야 한다. 언제든지 다시 스캔할 수 있고 지문을 삭제하거나 추가 지문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설정이 끝나면 전원 버튼 위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즉시 윈도우10 로그인이 된다.


8세대 인텔 코어 칩
CPU는 인텔 8세대 쿼드코어, 위스키레이크(8565U)를 탑재했다. 8MB 캐시에 평소 1.8GHz 클록으로 작동하다 높은 부하가 생기면 최대 4.6GHz까지 향상되는 터보부스트 모드가 작동된다. 메모리는 DDR4 8GB다. 저장 장치는 256GB SSD를 기본 제공한다. LG그램 17 또한 이전 그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SSD와 메모리의 자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살 가치가 있을까?
LG그램 17을 핸즈온하면서 '놀람'과 '의구심'이 교차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초경량 노트북 가운데 성능, 큰 화면, 가벼운 무게를 모두 고려할 때 LG그램 17과 경쟁이 될 수 있는 제품은 없었다. 이 제품은 작은 화면이 불만인 외부에서 노트북 쓸 일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실수가 될 수도 있다. LG그램 17보다 무겁지만, 더 튼튼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할 수 있어서다.

LG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부분이다. 액정이 휘고 누르면 약간 들어가는 현상에 "내구성이 취약해서 발생되는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내구성을 높이는 설계다. 상판이 딱딱한 경쟁 제품들은 상판이 휘어질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면 액정이 깨질 수 있다. LG그램은 상판과 액정 사이 지지대가 외부 충격이 가해져도 액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멀쩡하다는 건 그만큼 연성을 고려한 설계라는 의미다. 이 주장에 동의한다면 LG그램 17은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울트라 모바일 노트북이다. 물론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0% 내외. 그 중 LG그램 시리즈는 60%를 차지한다. LG그램 17을 포함한 LG그램의 올해 누적 판매량(1월 15일 기준)은 3만 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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