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TSO 로직' 인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향력 확대"

이상우 | 기사입력 2019/01/17 [11:26]

아마존의 'TSO 로직' 인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향력 확대"

이상우 | 입력 : 2019/01/17 [11:26]
 
아마존이 새해 벽두부터 인수합병(M&A)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인 클라우드인듀어(CloudEndure)를 2억 달러(약 2,244억 원)에 인수했다. 클라우드인듀어는 컴퓨터 백업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부분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북원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판단된다. 

지난 2017년 와나크라이와 낫페트야 악성코드 공격으로 영국 보건국과 페덱스, 선박회사 머스크 등이 곤혹을 치렀다. 이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복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에 사이버 공격 피해 회복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사에 더욱 어필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다음 인수 대상은 에너지 효율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TSO 로직(TSO Logic)이다. 양사 모두 인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TSO 로직 애런 랄로(Aaron Rallo) CEO는 성명에서 "TSO 로직이 아마존웹서비스 일원이 되었다는 점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TSO 로직은 최적의 TCO(총소유비용)를 산출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 내 과잉 할당이나 낭비 내역의 정확한 산출을 위해 모든 OS 인스턴스에 대한 세분화된 통계 모델을 작성하고 예산 절감을 돕는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웃포스트(Outposts)라는 새로운 상품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스택과 같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길 수 없는 워크로드를 기업 내부에서 운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이 온프레미스(내부) 데이터 센터나 코로케이션 장소로 사전 설정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전달받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옮기면 비용이 증가하고 관리는 점점 복잡해진다. TSO 로직은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리소스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대응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7년 인수한 클라우딘(Cloudyn)이 유사한 서비스다.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버의 비용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관리 대시 보드 기능이 있어 클라우드 리소스를 제어하고 거버넌스를 관리하며 사용자 정의 보고서를 설정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및 오픈스택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되는 재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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