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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친 '틱톡' 인기 비결은Posted Nov 13, 2018 10:46:00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끄는 '틱톡(TikTok)'은 음악에 맞춰 15초 영상을 제작, 공유하는 앱이다.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는 기업 가치가 750억 달러(약 84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평가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를 넘어섰다.

틱톡은 동영상 공유 앱의 일종이지만 차별화되는 특징 중 하나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케이팝을 비롯한 수많은 곡에서 사용자는 마음에 드는 곡을 따라 부르는 '립싱크' 영상이나 춤추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제작·게시할 수 있는 영상은 15초로 매우 짧다.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1020세대 스마트폰 사용자에 맞춘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넘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은 원동력이 됐다.

짧은 동영상은 사용자층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좋은 접근이다. 긴 영상은 기획력과 편집 같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정기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기를 유지하는 유투버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틱톡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다양한 특수효과, 기능, 스티커 및 영상 편집 기능을 통해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는 전에도 있었다. 2017년 서비스가 종료된 6초짜리 영상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바인이 대표적이다. 음악과 동영상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점이 틱톡과 바인이 다른 가장 큰 차이다. 틱톡에서 화제된 동영상이 원곡의 부가가치를 다시 창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또 중국 단둥에서는 무명가수가 틱톡을 통해 23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시장조사기관인 센서타워 자료를 보면 틱톡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가 처음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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