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메이투안 디안핑, 링기 테크놀로지의 11월 8일 기준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일제히 내렸다. 주가가 오른 곳은 전자상거래 업체 핀뚜워뚜워 정도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와 중국 내 경제 성장 둔화 그리고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평가액 등이 이유로 꼽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불신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IPO 당시 시가 총액에서 30%(120억 달러, 약 13조 5000억 원)가 증발한 샤오미는 음악, 게임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인터넷 서비스 매출의 비중은 9%에 불과하다. 메이투안 디안핑 주가 또한 IPO 당시보다 10% 내렸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인 중국 비트메인의 IPO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계의 모든 테크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약 5억 명의 사용자를 둔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기업 가치가 750억 달러(약 84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평가됐다.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창업자 장이밍의 자산은 68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더기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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