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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양자컴퓨터' 교통시스템… 바르셀로나에서 시범운영Posted Nov 12, 2018 6:48:10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독일 폭스바겐이 11월 5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를 응용한 도시교통관리 시스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버스, 택시, 철도 등 복잡하게 얽힌 대도시 교통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운영은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 더 이상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데이터 규모가 커짐에 따라 선택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의 이진법으로 정보를 표시하는 것과 달리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는 등 훨씬 더 다양한 데이터 조합을 병렬로 처리하는 '양자 어닐링'이라는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을 응용하면 지금까지 없던 초고속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교통수요 및 이동시간 예측 정확도가 개선되면 버스, 택시 같은 운송 서비스 업체는 효율적인 배차 관리가 가능하고 이용자 대기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 통신장치에서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량을 익명화된 데이터로 수집해 분석한다. 그리고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최적의 배치 시간과 이동 경로 같은 실시간 교통 흐름이 예측된다. 마지막으로 버스, 택시, 철도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수요 지점)에 대해 정확한 차량의 수를 예측하고 배차한다.

택시, 버스 같은 현재 비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승객 없이 주행하는 거리를 줄이고 수요가 많은 장소의 경우 이용객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임시편 항공기의 시의적절한 추가도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캐나다의 양자컴퓨터 벤처기업 디웨이브시스템스와 양자컴퓨터를 응용한 새로운 교통관리 시스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최고의 이통사 오렌지와 데이터 분석업체 테라리틱스와 협력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또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 제어 시스템도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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