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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반도체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Posted Sep 6, 2018 4:26:22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거액 연봉, 커다란 아파트,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시하는 중국 기업이 대만의 반도체 개발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올해만 대만의 수석 칩 엔지니어 인력 300명 이상이 중국 칩 제조사로 자리를 옮겼고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거액을 투자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1,000명 이상이 자리를 옮겼다.

중국은 2017년 원유 수입보다 많은 2,600억 달러(약 292조 1,000억원) 상당의 반도체를 수입했고 전세계 반도체의 60%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반도체 자급률은 20% 미만에 그쳤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자급률을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세금 감면 혜택을 포함한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칩 제조사가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일본의 고급 인력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대만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끌어 오고 있다.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 한 엔지니어는 대만에서 10년 동안 벌어야 만질 수 있는 돈을 중국에서는 3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만 관련 당국은 기술, 인재 유출에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 중국으로의 이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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