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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투자자들, 자율 주행 개발 포기하라고 압박Posted Aug 16, 2018 5:49:25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일부 우버 투자자들이 자율 주행차 개발 부문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15일(현지시각) 전했다.

우버는 지난 18개월 동안 매 분기 1억 2,5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를 자율 주행차 개발에 자금을 쏟아 부었고 누적 금액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우버의 분기 손실의 15~30%를 차지하고 있다.

우버의 기업 가치는 650억 달러(약 73조 7,400억원)으로 평가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버는 비상장 기업으로 실적을 공개할 의무는 없지만 투자자를 위해 매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내년 기업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순매출 28억 달러(약 3조 1,760억원), 손실 8억 9,100만 달러(약 1조 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가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증가세가 7% 포인트 줄어들며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우버 이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세대 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인도와 같은 잠재력있는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며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지난 수년 동안 우버와 관련된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직장 내 문화, 독선적인 경영진 등의 문제로 설립자 트래비스 칼라닉을 포함한 고위 경영진이 모두 교체됐다. 자율 주행차 부문을 위해 거액으로 인수한 오토(Otoo)의 설립자 앤써니 레반도우스키는 전에 일했던 구글에서 자율 주행 기밀을 훔친 것이 밝혀져 퇴사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테스트 중이던 자율 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율 주행차 관련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손실이 늘어가면서 불만이 커졌고 포기해야 한다는 투자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중국, 러시아, 동남아 시장의 사업권을 현지 업체에게 매각하며 물러나는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며 우버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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