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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비행 신기록 에어버스의 태양광 무인기 ‘제퍼 S’Posted Aug 14, 2018 6:54:27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태양광 무인 항공기 ‘제퍼 S(Zephyr S)’가 25일 23시간 57분이라는 놀라운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7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이륙한 제퍼 S가 지상으로 안전하게 착륙했다. 수년 전 제퍼 프로토 타입이 기록한 14일 비행 기록의 두 배 가까운 시간이다.

날개폭 25m, 무게 75kg의 제퍼 S는 일반적인 항공기 운항 고도와 구름보다 높은 70,000ft(약 21.3km) 상공을 비행하며 태양광으로만 비행한다. 통신, 정찰,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고도 의사 위성(HAPS: high altitude pseudo-satellite)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작, 발사 비용이 엄청난 인공 위성의 기능을 일부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제퍼 S는 상용 모델로 이미 영국 국방부가 3대를 주문했다. 에어버스는 더 오래 비행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상위 모델 제퍼 T를 준비하고 있다.

장기간 비행하며 지상으로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태양광 무인기 프로젝트는 구글, 페이스북이 시도했었지만 결국 실패했고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대신 구글은 풍선을 띄우는 프로젝트 룬을 자회사로 분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아퀼라라는 이름의 태양광 드론을 만들었지만 수 차례 비행과 착륙 실험에 실패했던 페이스북은 자체 항공기 제작보다는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전문 항공기 제조사와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번 에어버스의 제퍼와 같은 항공기와 손을 잡는다면 실패한 아퀼라 프로젝트를 이루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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