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중국 유학생 비자 기한 단축으로 불똥

황승환 | 기사입력 2018/05/31 [02:18]

미중 무역전쟁, 중국 유학생 비자 기한 단축으로 불똥

황승환 | 입력 : 2018/05/31 [02:18]

[이미지 출처 : Farm Futures]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잠시 소강 상태인 듯하더니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29일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에 맞서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기술 궐기를 목표로 하는 ‘중국 제조 2025(Made in China 2025)’을 겨냥했다. 의료기기, 바이오 신약, 로봇, 통신, 항공우주, 전기차 등등 중국산 첨단 기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규모는 500억 달러(약 53조 8,750억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 기업의 기술 분야 지적 재산권 침해를 강력히 비난해 왔고 중국 기업 자본의 미국 내 유입을 견제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시도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어 몇 차례 불허한 바 있다. 중국계 자본이 많이 유입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불허했고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의 머니그램 인수도 불허했다. 

이런 가운데 불똥이 미국에서 첨단 기술을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에게 번졌다. AP통신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로봇 공학, 항공, 하이테크 등 기술 분야 중국 유학생의 비자를 1년으로 제한하도록 대사관, 영사관에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다.

여기에 추가로 미 상무부가 지정 미국 기술 기업에서 중국인이 연구원, 직원으로 일하려면 여러 관련 기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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