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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애플 조롱" 갤럭시 S9 새 광고… 이번엔 '배터리'Posted May 19, 2018 12:53:37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삼성이 아이폰6 배터리 게이트를 풍자한 새로운 갤럭시 S9 광고를 공개했다. 갤럭시 S9의 빠른 처리 속도를 강조하는 새 광고에서 아이폰6 같은 구형 아이폰의 고의적 성능 억제 논란을 노골적으로 비꼰다. 삼성은 전에도 노치 디자인을 희화한 'M자'로 벗겨진 남성을 등장시켜 아이폰X 전면 디자인을 비웃었다.


미국에서 경쟁 제품과 비교 광고는 일반적이다. 이번 삼성의 새 광고도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만큼 노골적이다. 광고를 보면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를 기다리는 여성의 아이폰6 화면이 늦게 뜨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엄마는 아직도 아이폰6을 쓰냐는 문자를 보낸다. 기내 옆좌석 남성은 갤럭시 S9+로 3D 게임을 즐긴다.

애플스토어를 찾은 여성의 하소연에 직원은 "배터리 성능 기능을 해제하면 처리 속도가 개선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예기치 않는 전원 꺼짐이 발생할 수 았다."는 냉담한 분위기다. 애플스토어를 나선 여성은 결국 갤럭시 S9으로 스마트폰을 바꿨고 그렇게 광고는 끝난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노후 배터리가 안정적인 전원 공급 불가능할 경우 예기치 않게 전원이 종료되고 또 임의로 성능을 낮춰 작동이 안정화되는 펌웨어를 배포한 바 있다. 이 과정을 사전에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아 역대 최대 규모의 단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로 확대됐다. 작년 말 애플은 설명이 미흡했다면서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또 iOS 11.3에는 배터리 상태를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상태' 옵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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