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미 상무부 제제 조치로 사실상 영업 중단

황승환 | 기사입력 2018/05/10 [01:39]

ZTE, 미 상무부 제제 조치로 사실상 영업 중단

황승환 | 입력 : 2018/05/10 [01:39]

북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제 조치를 위반하고 거래한 ZTE에 대해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 기업이 7년간 ZTE에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로이터통신, 니케이 신문의 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ZTE가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고 직영점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ZTE 플래그십 제품에 사용되는 퀄컴의 프로세서를 공급 받지 못하면서 주력 제품 생산이 중단된 것이다. 대만 미디어텍의 프로세서도 일부 하위 제품에 사용하고는 있지만 주력 제품 생산이 불가능해 지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연례 주주 총회가 지난 7일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6월 말로 연기했다.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ZTE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보낸 문서를 통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적인 영업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ZTE는 미 상무부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고 중국 정부의 도움도 요청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회복이 어려운 피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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