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배터리 핵심 재료 코발트 확보 위해 직접 협상 나섰다

황승환 | 기사입력 2018/02/22 [01:25]

애플, 배터리 핵심 재료 코발트 확보 위해 직접 협상 나섰다

황승환 | 입력 : 2018/02/22 [01:25]

[사진 출처 : foreignbrief]

애플이 5년 이상 자사 제품 리튬 이온 배터리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발트 광물 수천 톤을 확보하기 위해 채굴 업체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각) 전했다. 현재 전 세계 코발트 채굴량의 1/4가 스마트폰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은 톤당 8만 달러(약 8,600만원) 이상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3배 이상 치솟았다.

지금까지 애플은 배터리 제조사에 자재 확보와 생산을 일임해 왔지만 코발트 공급 부족,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한 것이다. 이미 1년 전부터 채굴 업체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스마트폰 배터리 하나에 코발트 8g이 들어가지만 자동차 배터리에는 수천배가 필요하다. 주요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향후 예상 수요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 2017년 기준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는 554,000톤이지만 2030년이면 3,243,000톤으로 6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코발트 확보 경쟁은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호주 광산(Australian Mines Ltd)이 퀸즈랜드에서 채굴하는 코발트, 니켈의 향후 13년 동안 채굴량 전부를 구입하는 계약을 이번 주 채결했다. BMW는 지난 주 향후 10년 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고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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