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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만대 팔린 픽셀폰… '갈길 먼' 구글 스마트폰 전략Posted Feb 14, 2018 11:27:43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2016년 10월 첫 출시된 구글 픽셀폰이 작년 한해 390만 대가 판매됐다. 시장경제 조사 기업 IDC 자료를 보면 작년 10월 공개된 픽셀2를 포함한 4종류의 픽셀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록한 판매량은 390만 대로 애플 아이폰을 밑도는 초라한 성적이다.

IDC 유럽의 모바일 설비 연구 총 감독인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애널리스트(Francisco Jeronimo)는 "작년 픽셀폰 매출액이 두 배 증가했다."면서도 "이는 15억대 이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은 규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려는 구글의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 최근 HTC 스마트폰 핵심 인력을 11억 달러에 인수한 구글은 올해 최고 수준의 픽셀 카메라 기술을 접목된 매력적인 디자인의 픽셀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인수 인력 대부분은 이미 픽셀과 관련하여 구글에서 일해왔다.

픽셀폰은 온전히 구글의 의도에 따라, 아무런 제약 없이 만들고 통제한다. 1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HTC 스마트폰 핵심 인력은 픽셀폰 개발 역량을 보안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판매량을 빼고 보면 픽셀폰은 사실 상당한 성공작이다. 데뷔하고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평가하는 비교 기준이며, 대부분의 다른 기기보다 우위에 있다. 픽셀 비주얼 코어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에서 픽셀이 유리한 강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현재 픽셀폰의 가장 큰 단점은 미국 또 하나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스토어에서 직접 언락폰을 구입해 아무 통신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지만 판매량을 포함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방법은 점유율을 높이는데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려면 한 통신사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통신사를 지원해야 한다. 어디서나 사람들이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갤럭시보다 더 좋은 이유를 납득시켜야 한다. 이제 지켜봐야 할 것은 구글이 이 과제를 극복할 것인지, 그렇다면 그 시점은 언제가 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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