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세대 노트북 4종 비교 가이드, 무엇이 달라졌나?

이상우 | 기사입력 2018/02/14 [00:19]

삼성 8세대 노트북 4종 비교 가이드, 무엇이 달라졌나?

이상우 | 입력 : 2018/02/14 [00:19]

삼성전자 노트북이 물량공세를 펼쳤다. 30시간 배터리를 지원하는 롱배터리 모델, 외장 그래픽을 추가한 초경량 모델, 화면이 회전하는 컨버터블 모델 등으로 세분화하며 각기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모바일 칩 최초의 쿼드코어인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최대한의 컴퓨팅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휴대성이 이상적으로 조합된 삼성전자의 2018년형 노트북을 정리했다. 


공통점 1, 쿼드코어 모바일 칩 '인텔 8세대 코어'

2018년 모바일 노트북의 최대 이슈는 8세대 인텔 코어 칩이다. 소비전력 15와트의 8세대 코어 'U'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특징은 직전 세대의 2배인 4개의 코어 탑재다. 또 인텔 'HT(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8개의 스레드가 동시에 움직인다. 동일 클록의 7세대보다 동시 처리되는 스레드가 2배 많다는 의미다. 세대 간 40% 정도의 비약적 성능 향상은 인텔의 최근 행보에 비해 손에 꼽힐 만큼 드물다.
8세대 코어의 장점은 하나 더 있다. 개선된 전력 효율 덕분에 배터리 수명도 크게 늘었다. 완전히 충전하면 4K 동영상은 10시간 내외, 유튜브 재생 시간은 거의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최대 31시간의 인상적인 배터리 지속 시간을 제공하는 노트북도 나왔다. 8세대 인텔 코어 칩은 코어 i5와 i7로 나뉘고 이 프로세서간 뚜렷한 기술적 차이는 없다. 가장 느린 코어 i5-8250의 동작 클록은 1.6GHz, 부스트 클럭은 3.4GHz다. 가장 빠른 코어 i7-8650U는 동작 클록 1.9GHz에 부스트 클럭이 4.2GHz다.


공통점 2, 생체 인식 '윈도우 헬로'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노트북에는 윈도우10 생체 보안 기술인 '윈도우 헬로' 지원 모델이 많다. '노트북9 올웨이즈 2018년형'은 지문 센서로 컨버터블인 '노트북 펜'은 지문 센서와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한 윈도우 잠금해제가 된다. 윈도우 헬로는 노트북 앞에 사용자가 앉으면 자동적으로 안면 내지 지문을 인식해 별도의 암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윈도우 잠금이 순식간에 해제된다. 또 웹 사이트에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할 필요 없이 엣지에서 윈도우 헬로 기능을 활용하면 한 번에 여러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윈도우 헬로 기능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경험해보면 다시 예전의 암호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안면 인식의 윈도우 헬로 기능을 노트북 펜에서는 '페이스 로그인'이라고 한다. 이 기능에는 리얼센스 심도 카메라 모듈이 사용된다. 노트북 펜의 경우 이 카메라가 화면 상단 웸캠이 있는 곳에 위치한다.설정은 직관적이다. '설정→로그인 옵션'으로 이동해 윈도우 헬로를 활성화하면 카메라 프레임 안에 얼굴이 들어오도록 요청한다. 단순히 사용자 안면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적외선과 입체감을 판단해 살아있는 상태임을 확인한다. 사용자가 안경을 쓰거나 벗은 상태를 보고 '인식 기능 향상'을 위한 옵션도 있다. 페이스 로그인은 사용자의 얼굴 전체를 볼 수 있을 때만 제대로 작동한다.



공통점 3, USB 타입C 단자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충전

올해 봄 노트북 구입 시 고려할 조건으로 '배터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 2018은 완전 충전해 19시간 30분 동안 쉼 없는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75와트아워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동일한 배터리 용량의 13.3인치 모델은 2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사진 위부터 차례로 노트북 펜 15인치, 노트북 펜 13.3인치, 노트북9 올웨이즈 13, 노트북9 올웨이즈 15 순이다. 모든 제품이 USB 타입C 단자를 갖춘다.]

[컨버터블 노트북 펜은 전원 버튼이 오른쪽 측면에 따로 배치했다. 유일하게 썬더볼트3 지원 USB 타입C 단자의 노트복9 올웨이즈 15가 확장성이 가장 우수하다.]

노트북9 올웨이즈 시리즈와 노트북 펜 시리즈는 출력 10와트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 충전 가능한 USB 타입C 단자를 갖췄다. 다만 전용 충전기의 완전한 대체 수단은 아니다. 전원 콘센트 사용이 힘든 환경에서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정도다. 위, 아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USB 타입C 단자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5Gbps다. 더기어가 테스트해 본 결과 충전 시간이 전용 충전기에 비해 2.5배 더 걸린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 모델의 USB 타입C 단자는 유일하게 썬더볼트3 규격과 호환된다. 4K 모니터 연결이 되는 이 단자와 HDMI 단자를 함께 사용하면 2대의 4K 모니터 연결이 된다. 여기에서 더해 썬더볼트의 40Gbps 속도를 덤으로 제공한다. 썬더볼트3의 가장 큰 장점은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머신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모바일 노트북에서 게이밍 PC급의 전문 게이밍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휴대 중심이라면 = 노트북9 올웨이즈 13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1Kg 이하의 가벼운 무게에 얇으면서도 13인치 이상의 화면이 탑재된 노트북을 찾는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성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두꺼운 플라스틱 대신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같은 가벼우면서 값 비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노트북9 올웨이즈 13은 금속 덩어리에서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깎아 없애는 싱글셀바디 방식으로 제작된다. '메탈12'라는 이 제조 공법은 가벼우며 스크래치에 강하다. 둥글게 마감된 모서리는 충격 분산 효과가 있고, 팜레스트보다 살짝 작게 설계된 디스플레이는 측면 낙하시 디스플레이 보호 효과가 있다.

995그램(실측시 본체 기준 943그램) 무게에 8세대 인텔 코어 i5-8250U(1.6GHz) 칩과 75와트아워 배터리가 들어가는 신형 노트북9 올웨이즈 13은 디스플레이를 닫았을 때 두께도 약 1.5cm로 매우 얇아 백팩에 쉽게 넣을 수 있고, 장시간 들고 이동해도 부담이 적다. 화면 전면의 고성능 마이크는 강의실 맨 뒤에서 강단 위 사람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녹음되고, 녹음 파일에서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는 북마크 기능이 있다.

참고 링크 :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리뷰, 이틀 가는 배터리로 무장했다


필기나 스케치가 필요하다면 = 노트북 펜 13 또는 15

노트북 쓰임새가 많지만 간혹 태블릿이 필요하다면 노트북 펜 시리즈가 훌륭한 답이다. 노트북 펜 시리즈는 노트북의 장점을 해치지 않고 터치스크린과 수납식 S펜을 제공한다. 다만 화면 크기와 무게 등을 고려하면 태블릿 전용으로 사는 것은 좋은 답이 아니다. 키보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키보드가 옵션인 투인원에 비해서는 태블릿 이용시 무겁다. 화면비(16:9)도 애매하다. 태블릿은 보통 4:3이나 3:2 화면비가 활용에 적합하다. 

이런 단점을 알고 구입한다면 노트북 펜 시리즈는 꽤 매력적이다. 13.3인치와 15인치 두 종류의 '노트북 펜'은 360도로 접히는 노트북으로, 스타일러스 'S펜' 사용에 최적화됐다. 키보드가 있지만 펜 또는 손으로 낙서하거나 그리기가 매우 쉽다. 인텔 8세대 코어-i7 8550U(1.8GHz) 칩이 탑재됐고, 최대 16GB DDR4 메모리가 듀얼 채널로 구성된다. 여러 앱이 동시에 실행돼 백그라운드 상태에서 멈춤 없이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13.3인치와 15인치 두 모델의 화면 해상도는 풀HD의 평균 수준이지만, 최대 밝기가 450니트로 높은 편이다. 최대 512GB까지 선택 가능한 NVMe PCIe SSD는 지금 상용화된 저장장치 중에 가장 좋은 선택지다. 

삼성은 스타일러스 펜을 본체에 수납해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유일한 회사다. 언뜻 보면 S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다. 본체 오른편 아래쪽 슬롯에서 펜 끝 홈을 살짝 걸어 바깥쪽으로 당겨 S펜을 꺼내면 갤럭시 노트에서 익숙한 앱인 '에어 커맨드'가 바로 실행된다.

메모, 그리기 기능의 노트, 스마트 셀렉트, 캡처 후 쓰기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10에 내장된 펜 기능과 윈도우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펜 친화적인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 없는 이 S펜은 4,096단계의 필압과 0.7mm 가는 펜촉으로 섬세한 터치의 드로잉까지 할 수 있어 디자인 작업의 디테일을 높여준다.

13.3인치 노트북 펜은 USB 3.0 1개, USB 타입C 단자 1개, HDMI 1개, SD카드 슬롯 1개가 제공된다. 얇은 노트북에 평균적인 확장 단자가 탑재돼 있다. 무게는 993그램(실측 시 본체 기준 966그램)이다. 태블릿 모드로 사용해도 충분할 만큼 가볍다.

15인치 노트북 펜은 외장 GPU 'AMD 라데온 540 그래픽' 칩이 탑재돼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사진, 영상 편집 같은 고급 그래픽 처리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하드웨어 가속이 지원돼 편리하다. USB 3.0 2개, USB 타입C 단자 1개, HDMI 1개, SD카드 슬롯 1개가 제공된다. 13.3인치 모델에서 USB 3.0 단자 하나가 추가됐다. 15인치 큰 화면과 54와트아워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무게는 1.72kg이다. 태블릿 모드로 책상 위에서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 더 적합한 제품이다.

참고 링크 : 삼성전자 노트북 펜 13 리뷰, 1kg 이하의 매력적인 투인원




휴대성 좋은 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 노트북9 올웨이즈 15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외장 GPU가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노트북9 올웨이즈 15는 예외다.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노트북은 일반적인 PC의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인텔 8세대 코어 i7-8550U 칩, 엔비디아 외장 GPU 지포스 MX 150, 8GB 듀얼 채널 메모리, NVMe PCIe 256GB SSD, 백라이트 기능의 대형 키보드, 윈도우 헬로, 썬더볼트3 지원 USB 타입C 같은 다양한 확장 인터페이스가 탑재된다.
강력한 성능과 75와트 대용량 배터리를 얻는 대신에 무게가 부담되지만 경량화 제조 기술 덕분에 1.27kg의 무게를 기록했다. 비록 작년 모델에서 40그램 늘어난 무게지만 휴대성 저하는 거의 느끼지 못할 수준이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는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울트라 슬림 베젤의 15인치 화면은 향상된 몰입감이 강점이다. 외부 활동이 잦은 사용자는 최대 밝기가 500니트까지 지원하는 '아웃도어 모드'를 켜면 태양광 야외에서 밝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최대 5대의 PC 화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팀플 기능, 스마트폰과 연결해 노트북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PC 메시지 기능 같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몇 가지 포함됐다.

참고 링크 : 2018년형 노트북9 올웨이즈 15 리뷰, "인상적인 올해의 모바일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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