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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지만 강력한 변신 드론 ‘도비’Posted May 28, 2016 2:25:50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이번 주 샤오미의 미 드론이 공개되면서 들썩였다. 그런 가운데 조용히 중국에서 또 다른 드론이 공개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나름 중국 드론계에서 알려진 제로테크(ZEROTECH)라는 업체가 만든 ‘도비(Dobby)’라는 드론이다. 

이름부터 귀여움이 묻어 나는 135 x 67 x 36.8mm, 199g의 작은 크기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드론이다. 아이폰 6 크기와 비슷하다. 숨어 있는 4개의 프로펠러를 펼치면 조금 더 커진다. 작고 변신 로봇처럼 날개가 나온다. 이걸로 끝?

도비의 장점은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있는 강력하고 똑똑한 하드웨어 사양에 있다. 2.3GHz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아드레노 330GPU, 2GB 램, 16GB 저장 공간,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주요 사양으로 이것만 본다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중급 스마트폰의 사양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DJI 팬텀, 미 드론처럼 전용 컨트롤러가 아닌 스마트폰을 연결해 컨트롤러를 대신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작 거리가 100m에 불과하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작기는 하지만 자체 개발한 비행 안정화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어 부담 없이 날릴 수 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 1/3.06인치 CMOS 센서, f/2.2 렌즈, 화각 75도, 4k 30fps 동영상, 4208 x 3120 이미지, 최대 ISO 3200 등이 주요 사양으로 숫자만 본다면 제법 쓸만해 보인다. 흔들림 없는 영상을 위한 3축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도 내장되어 있다.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90~22도 각도로 아래로 향할 수 있다. 설계상 도리도리는 할 수 없지만 끄덕끄덕은 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801프로세서가 빛을 발하는 것은 다양한 방식의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화면 속 가상 조이스틱 또는 스마트폰을 요리조리 기울이며 컨트롤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는 음성 인식 컨트롤, 손을 흔들어 움직이는 제스처 컨트롤도 가능하다. 사용자를 따라 움직이는 팔로우 기능, 얼굴을 인식하고 따라 다니며 찍는 안면 인식 기능, 지정된 위치를 촬영하고 오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드론에 당연히 있어야 할 다리가 없다. 착륙은? 드론을 부르고 손바닥을 아래에 펴면 알아서 내려 온다. 날리 때는 반대로 살짝 던져주면 된다. 

97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는 약 9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짧은 비행 시간이 아쉽기는 하지만 USB-C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이미 목표 금액은 넘어섰고 5월 31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가격은 1,899위안(약 34만원)으로 일반 사이트와 소매점에서는 6월 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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