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금 1톤 추출

이주형 | 기사입력 2016/04/15 [02:52]

애플, 중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금 1톤 추출

이주형 | 입력 : 2016/04/15 [02:52]


애플은 환경에 매우 민감한 기업입니다. 특히 팀 쿡 체제 이후로 기기 회로에 유해 물질을 쓰지 않거나, 미국과 중국 내 사업장 전체를 친환경 에너지로 돌리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매해 환경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인데요. 14일(현지 시각) 공개된 2016년 환경 보고서에서 애플은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분해해 총 6,135만 7,800파운드(약 27,831.4톤)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건 2,204파운드(약 1톤)의 금을 추출했다는 겁니다. 15일 기준 금 1돈(3.75g) 시세인 184,000원을 적용하면 약 491억 원어치를 추출한 것입니다.

이 금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바로 회로입니다. 금은 전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서 회로 기판에 소량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한 대 당 평균 30mg의 금이 들어갑니다.


애플은 지난 3월 이벤트에서 아이폰을 11초 만에 분해하는 로봇 ‘리암’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폰의 부품을 좀 더 정밀하게 분해해 각각의 원료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게 목적인데요. 애플이 회수한 재활용 가능한 원료 목록을 보면 리암을 만든 이유가 이해가 가네요.

  • 도배방지 이미지